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행동 - 도대체 왜 그러는 거니?

반려견[강아지] 배변 실수, 문제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

by 끝까지알아본다 2020. 7. 31.
반응형

반려견[강아지] 배변 실수, 문제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반려견의 배변 문제에 대해서 포스팅할 거예요. 혹시 반려견을 키우면서 위의 초코와 같은 문제가 있지 않았나요? 자신을 혼내는 사람의 물건을 어찌나 잘 구분해서 복수하는지! 한편으로는 똑똑해 보여서 신기하다가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 골치를 썩진 않으셨나요?

 

  사실 반려견의 선택지에서 '복수'라는 단어는 없어요^^. 그렇다면 왜? 혼을 낸 사람의 물건에만 저런 짓(?)을 할까요? 오늘은 반려견[강아지] 배변 실수, 문제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들어가기 전에,
반려견에게 배변이란?

 

 

 

반려견에게 배변이란 감정 표현이에요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불안할 때, 배변을 해서 그 감정을 해소하려고 해요. 그래서 배변훈련이 끝난 반려견의 배변실수는 단순히 실수라고만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부분에서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혹시 최근에 환경적으로 변한 것이 있는지 한번 돌아보아야 해요.

 

 

 

반려견의 배변실수에 혼내는 것은 안돼요

  위에 설명했듯이 배변실수가 반려견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불안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실수했을 때, 혼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에요. 만약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배변실수가 나타날 때, 반려견에게 큰소리를 내거나 위협적인 몸짓을 한다면 반려견은 더욱더 스트레스를 받고,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잠깐 나왔던 문제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타나게 되거나 다른 형태의 배변 문제로 변화하게 돼요.

 

 

 

배변 실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좋아요

  반려견의 배변 실수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복수한다 / 알면서도 눈치를 살피면서 심술부린다 / 일부러 나 힘들라고 저러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바꿔야 보호자님의 마음에도 반려견의 앞날을 위해서도 좋아요.

 

"아!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 하는구나! 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기다려줘야겠다"

 

 

 

반려견의 배변문제

 

 

 

반려견이 혼나더니, 제 물건에 배변으로 복수(?)해요

  글의 맨 처음에 적었듯 반려견의 선택지에는 '복수'라는 단어가 없어요. 그럼 왜 자신을 야단친 사람의 물건에만 복수(?)하듯 하는 것일까요?

 

  반려견이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을 혼낸 사람의 냄새를 맡게 되면 전에 야단 맞고 혼났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에 떨게 돼요. 그래서 늘 배변 실수하는 반려견 옆에는 항상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물건이 있는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반려견이 복수한다는 오해가 생기기 쉬워요.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회사 상사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만 보아도 회사 상사가 평소에 했던 야단이나 진상짓이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받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우리를 떠올려 본다면 상상이 가실까요?^^;;

 

  그래서 이런 배변 문제가 생긴다면, 해결방법은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반려견에게 찾아가서 간식도 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도 걸어주어서 서로 화해를 해야 해요.

 

  "아니! 물어뜯은 건 반려견이고 그래서 혼낸 건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냐!??"라고 하실 분도 있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우리는 그들의 '보호자'이니,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겠죠?^^

 

 

 

원래 배변을 잘 가렸는데, 갑자기 아무 곳에나 배변해요

  원래 배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아무 곳에나 배변을 한다면 최근에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었을 거예요.

 

  혹시 동물병원에 다녀오지 않았나요? 아니면 미용 삽에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낯선 모르는 사람 여러 명이 와서 반려견이 탐색할 시간이나 여유도 안 주고 마구 만지거나 안고 하지는 않았나요?

 

  이러한 배변 실수는 최근에 겪은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해결방법은 '기다리기'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에요. 만약 낯선 사람들이 놀러 와서 마구 만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면, 다음에 낯선 사람들이 올 때는 반려견이 충분히 먼저 그들을 탐색할 수 있게 시간을 두고 친해진 뒤 반려견을 만질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 혼내지 않는 것이에요. 이렇게 나타난 일시적인 문제행동을 보고 반려견에게 화를 내고 야단을 친다면,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일시적으로만 나타나던 문제들이 점점 고착화되고 악화될 수 있어요.

 

 

 

반려견이 실내(집안)에서 마킹을 해요.

  반려견이 마킹(특정 위치에 오줌을 싸서 영역을 표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장소가 실내(집안)라면 반려견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반려견을 살펴보아야 해요.

 

  이러한 문제 행동은 어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산책과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점검해보아야 해요. 혹시 최근에 산책을 나가지 못하셨나요? 나갔더라도 반려견이 충분히 스스로 주변을 탐색할 수 있게 기다리지 않고 달려서 움직이거나 산책 내내 줄을 잡아당기지 않으셨나요? 산책할 때, 마킹을 하는데 오줌을 싸는 줄 알고 못하게 하지 않으셨나요? 암컷도 마킹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르고 막지는 않으셨나요?

 

  문제 행동의 해결방법은 느긋하고 충분한 산책시간을 갖는 것이에요. 만약 날씨가 나쁘거나 산책할 시간이 없다면 실내에서 노즈 워크 등을 하는 것도 반려견의 이러한 문제행동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반려견[강아지]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2가지 놀이

반려견[강아지]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2가지 놀이 계속된 장마에 한동안 산책다운 산책을 못 나가셨나요? 반려견과 놀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놀아줘야 좋아할지 모르시겠다고요? 아니면 침대에

companion-puppy.tistory.com

 

 

 

반려견이 자기가 싼 똥을 먹어요.

  반려견이 똥을 먹는 증상을 식분증이라고 불러요.

 

  식분증은 정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요. 우선 어린 강아지 같은 경우는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니 그렇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성견 같은 경우는 다른데요. 영양 불균형, 식사량 부족, 관심 끌기(배변 문제로 고생했던 반려견에 치료를 위해 갑자기 잘해줬던 기억이 있는 경우) 등 많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위에 나온 원인 대부분 식사량을 늘린다거나 정시 배급을 한다던가, 관심 끌기라면 관심을 끄는 등으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다만, 원인이 잘못된 배변훈련이라면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수 있어요. 

 

  잘못된 배변훈련은 반려견이 배변 실수할 때, 야단치고 고함을 지르거나 눈을 지속적으로 마주치는 행동을 하는 것이에요. 제 포스팅 - 반려견[강아지] 배변훈련에 실패하지 않기에도 적었지만, 배변 훈련할 때 야단을 치게 되면  반려견은 '아! 배변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구나! 매일 이것 때문에 야단 맞고 눈치 보이고 스트레스받네'라고 생각하게 돼요.

 

 

반려견[강아지] 배변훈련에 실패하지 않기

반려견 배변훈련, 심리로 알아보는 주의사항 집안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문제는 바로 '집안 곳곳을 화장실로 사용하는 반려견^^;;' 인터넷에 나온 대로 배변판 �

companion-puppy.tistory.com

 

  이렇게 배변활동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게 되면, 반려견은 배변할 때마다 불안에 휩싸이고 결국 자기의 똥을 먹어서 없애면 야단맞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한번 똥을 먹게 되면, 행동이 계속 학습되고 이대로 세월이 흘러간다면 나중에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는 이미 돌이키기 힘든 사태로까지 문제가 악화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변에 대해 반려견이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칭찬으로써 배변훈련을 지속하는 것이에요.

 

  만약, 이미 식분증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배변판에서 일부러 간식을 얻어먹으려고 조금씩 싸요.

  축하해요! 배변 훈련하시기 편하고 스마트한 반려견을 만나셨네요!

 

  반려견이 일부러 간식을 얻어먹기 위해 조금씩 싼다는 말은, 바꿔서 말하자면 반려견이 '배변 훈련'의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배변판을 이용할 때마다 기분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반드시 배변판에 배변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럴 때는, 찔끔찔끔 몇 번을 배변하더라도 계속 간식을 주면서 칭찬해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보호자가 없을 때에도 배변판에 배변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그때는 간식을 줄이셔도 돼요.

 

  아마 다른 어떤 반려견보다 배변훈련을 일찍 마칠 수 있는 스마트한 반려견일 거예요^^

 

 

 

마치며

 

 

  이상으로 반려견[강아지] 배변 실수, 문제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과거에는 보호자가 서열에 밀리지 않게 어떠한 훈련이든 '야단'으로 통제하고 강압하는 훈련법이 많았는데, 최근에 반려견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많은 훈련사분들과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에 '칭찬'으로써 반려견과 훈련하는 방법이 많다고 하네요.

 

  돌아가는 길처럼 보였던 '칭찬'이 '야단'보다 훨씬 효과적인 훈련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니까 뭔가 뭉클하고 반려견과 우리가 주인과 개가 아니라 정말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구나 라고 느껴져 기분이 좋았어요.

 

 

혼내는 보호자, 반복하는 반려견[강아지] - 올바른 혼내기

혼내는 보호자, 반복하는 반려견 반려견에게 야단칠 때, 풀이 죽어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혼이 나듯이 어깨를 축 늘어뜨려 몸을 둥글게 말고 미

companion-puppy.tistory.com

 

 

 

반려견[강아지] - 산책의 주목적은 운동이 아니다!

반려견[강아지] - 산책의 주목적은 운동이 아니다! 산책. 반려견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뛰는 바로 그 마법의 단어! 산책하러 나가면 반려견은 평소보다 훨씬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이리저리 분주�

companion-puppy.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