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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집사스킬 - 멍집사의 도리

반려견[강아지] - 산책의 주목적은 운동이 아니다!

by 끝까지알아본다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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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반려견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뛰는 바로 그 마법의 단어! 산책하러 나가면 반려견은 평소보다 훨씬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는데요. 그런 반려견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집 안에서는 공간이 좁아서 운동을 충분히 못 하는구나. 앞으로 자주 산책 나와야겠다' 하지만 산책의 주된 목적은 운동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운동을 제외하고도 산책이 가진 다양한 의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 이갈이

 

 

운동은 왜 산책의 주목적이 아닌가?

  가장 큰 이유는 반려견들의 운동부족 해결이라는 목적 외에도 '반려견의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리듬 형성, 반려견의 사회화, 보호자와의 교감'이라는 다양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이유는, 산책만으로는 운동부족 해결이 힘들기 때문이에요. 제가 그랬듯이 다른 보호자들도 '반려견의 운동부족 해결'을 위해 산책하러 나가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그런데 혹시 산책은 하루에 한 번 나가시나요? 산책 나가면 1시간 이상 산책 하시나요? 산책하러 나가서 조금이라도 반려견과 달리기를 하시나요?

 

  위의 질문한 모든 항목에 YES가 아니라면, 사실 반려견이 집 안에 있는 몇 시간 동안 혼자 달리고 돌아다니는 운동량에 비하면 산책할 때 운동량은 얼마 되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고 산책이 운동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산책이 주된 목적은 아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어요.

 

 

 

반려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산책

  산책을 통해 반려견은 건강한 생활의 리듬을 갖게 돼요. 산책하러 나가면서 밟게 되는 흙과 돌, 바람을 타고 날려오는 다른 개들의 냄새와 풀 냄새,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다른 개들의 짖는 소리 등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자극들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자극들은 반려견에게는 마음의 안정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산책 도중 만나는 다른 개들과의 교류 또한 반려견의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체험 중 하나에요.

  

  사람도 하루 종일 집에 있거나 외출을 하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몸과 마음이 처지는 느낌이 들지만,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만나고 신나게 놀고 나면 삶이 기쁘고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반려견에 있어 산책이 이런 느낌이라고 알고 계시면 더욱 공감이 가실 거에요.

 

 

 

반려견의 사회화를 위한 산책

  산책을 통해 반려견은 개들 사이에서의 대화 방법,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 기회를 얻게 되요. 사람도 산에서 혼자 살면 세상 물정을 모르듯, 반려견들도 집안에만 있으면 다른 개들과의 대화에서 서투른 모습을 보이고, 낯선 사람에 대해 과도하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요. 이럴 때, 지속적인 산책을 통해 다른 개들을 접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 낯선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누구를 만나도 친해질 수 있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요.

 

 

 

반려견의 낯선 환경 적응을 위한 산책

  산책은 반려견에게 낯선 사람, 낯선 개뿐 아니라 낯선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줘요. 밖에 나가본 일이 없는 반려견에게는 집 밖이란, 그저 무섭고 안전하지 않은 낯선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반려견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보호자와의 야외활동이 어렵고, 집 밖에서의 방문자 및 밖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에 과민 반응하여 집안에서 과도하게 짖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요.

 

  산책은 반려견에게 집 밖을 탐색할 시간을 갖게 해주고, '집 밖에도 안전하고, 재밌고 새로운 것들이 많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줘요.

 

 

 

반려견의 노화예방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동물은 외부에서 자극이 없으면 점점 퇴화하고 더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나이가 많은 반려견들은 장시간의 산책보다는 적절한 신체적 운동 및 다양한 자극(풀 냄새, 새소리 등)을 목적으로 한 산책을 하는 것이 좋아요. '치매 예방엔 손을 많이 움직이는 고스톱이 최고다!' 라는 말이 있듯, '반려견의 노화 예방에는 적절한 산책이 최고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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