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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집사스킬 - 멍집사의 도리

물건 물어뜯는 반려견[강아지] - 이갈이

by 끝까지알아본다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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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쯤 잘근잘근 씹힌 개 껌과 구분이 안 되는 리모컨, 귀퉁이가 날아간 소파, 보호자의 팔에 남아있는 붉은 이빨의 흔적들. 이 글귀를 보고 남 이야기 같지 않다면, 아마 여러분의 반려견은 이갈이를 하고 있을 거에요! 집 안에 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모두 물어뜯는 이갈이는 모든 반려견이 지나쳐야 하는 성장 과정 중 하나이지만, 이 시기를 잘못 지나치게 되면 성견이 되고도 이갈이를 하듯 물어뜯을 수도 있다고 하니, 멍집사로서 반드시 잘 대처해야 할 시기겠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반려견의 이갈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와 이갈이 시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 이갈이

 

 

 

 

이갈이 시기 - 반려견의 이갈이는 2번

  세상에 갓 태어난 강아지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람도 그렇지만 강아지들도 이가 전혀 나지 않은 채로 태어나요. 그렇게 태어난 강아지는 생후 3주 때부터 슬슬 이가 나기 시작해서 약 2달이 지나면 유치 28개가 모두 나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첫 번째 이갈이 시기예요!

 

  그리고 유치가 모두 나게 되고 생후 3개월~ 5개월 사이에 28개의 유치가 빠지면서 42개의 영구치로 이갈이를 시작하는데, 이때가 강아지들의 두 번째 이갈이 시기예요!

 

 

 

이갈이, 반려견의 심리

  유치가 나오거나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반려견은 매우 예민한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이빨이 나기 때문에 턱에는 지족해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 통증을 달래기 위해 주변의 물건을 깨물거나 갉는 행동을 보여요. 가장 큰 문제는 이갈이는 보통 두 달 동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온순한 성격의 강아지라도 예민하게 바뀔 수밖에 없는 환경이에요.

 

  사람으로 따지자면 온 이빨이 시린 상태가 두 달간 지속되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얼추 이해가 될까요?

 

 

 

하면 안 되는 행동 1 - 이갈이 시절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갈이하는 강아지가 보호자의 손을 개껌 다루듯이 무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이빨이 다 나지도 않았고 별로 아프지도 않고, 그 진지한(?)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저는 흐뭇하게 바라보았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이렇게 이갈이 시절 사람을 깨무는 것에 아무런 야단도 듣지 않던 강아지는 커서도 사람을 깨물 수 있어요. 마치 강아지 시절 보호자에게 점프하던 강아지가 성견이 되고 나서, 자기의 덩치가 커진 줄도 모르고 보호자에게 점프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프지 않더라도 사람을 깨무는 행동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즉시' 야단을 쳐서 반려견에게 '깨무는 행동은 하면 안 되는구나'를 전달해주셔야 해요.

 

 

 

하면 안 되는 행동 2 - 딱딱한 물건은 물게 하면 안된다.

  가끔 이갈이하는 강아지가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아크릴로 된 물건을 개 껌처럼 구겨지도록 씹은 장면을 목격하신 분이 있으실 거예요. 사실 저도 리모컨이 개 껌마냥 씹혀있는 것을 보고 "아! 그래도 동물이라 사람보다 씹는 힘이 강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씹는 힘이 강하더라도 이러한 딱딱한 물건은 반려견의 치아 건강에 매우 안 좋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 딱딱한 물건들을 씹는다면 개 껌이나 다른 이갈이용 제품을 씹도록 교체해주셔야 해요. 제가 아는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강아지 이빨이 센 게 아니야. 사람도 강아지처럼 계속 씹으면 리모컨도 씹을 수 있어. 대신, 치과에 엄청나게 다녀야겠지?"

 

 

 

물면 안 되는 물건 가르치기

  '하면 안 되는 행동1'에 언급한 법칙은 물건에도 적용되는데, 이갈이 시절 야단 없이 갉았던 소파, 물었던 물건은 성견이 되어서도 물고 갉을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갈이를 할 때, 물면 안 되는 물건을 물었을 때 '즉시' 안된다는 신호(야단, 안돼! 라는 강한 어조 등)를 반려견에게 주는 교육은 굉장히 중요해요.

 

  하지만 24시간 반려견과 함께 있는 것도 아니고 물어도 되는 것보다 물면 안되는 물건이 더 많은데, 하루 종일 붙어서 야단만 치는 것은 반려견에게도 보호자에게도 너무 가혹하겠죠? 다행히 요즘 시중에 보면 강아지들이 싫어하는 향을 내는 스프레이를 팔더라고요. 이러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반려견들이 자꾸 물고 갉으려 하는 가구나 물건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반려견들이 물지 않게 되고, 보호자나 반려견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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