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는 반려견[강아지] 심리- 왜 그러니? 1편(초인종 손님)

  반려견을 키우면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 중, 짖기만큼 난감하고 곤란한 문제는 손에 꼽을 거에요.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시도 때도 없이 짖는 우리 멍멍이들. 어르고, 달래보고, 혼도 내보고, 급한 마음에 안아도 보지만, 그칠 줄 모르는 우리 친구들 ^^..

 

  오늘은 그중에서도 유독 초인종 소리에 짖는 우리 반려견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짖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천천히 알아보기로 해요!

 

 

 

 

 

초인종이 울릴 때, 짖는 반려견

 

 

 

 

문제상황

  분주하게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던 우리 반려견들. 갑자기 현관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하자 걸음을 멈추고 현관문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 혹은 똑똑 소리에 미친 듯이 짖기 시작하는 친구들!

 

 

 

반려견의 심리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초인종이 울릴 때, 짖는 강아지의 상태는 '극심한 경계' 태세에요. 그들에겐 "초인종 소리 = 낯선 사람의 방문 = 반갑지 않은 비상태세"이기 때문에, 내 주인과 내 영역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낯선 사람에게 소리를 치는 것이죠!

 

  그리고 택배의 경우는 잠시 방문했다가 금방 떠나기 때문에, 반려견의 입장으로서는 자기가 열심히 짖어서 성공적으로 적을 쫓아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짖는 것이 늘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반려견은 늘 짖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겠죠?

 

 

 

해결방법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에게 "초인종 소리 = 기분 좋은 소리"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방법이 있어요.

 

  간식을 주기 전에 강아지를 현관 쪽으로 부른 후, 초인종을 누르고 반려견에게 간식을 제공해요.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면, 반려견은 "초인종=간식 먹는 소리 = 기분 좋은 소리"라는 인식을 하게 돼요.

  그 후 실제 방문객이 초인종을 눌렀을 때도 간식을 주고, 만약 반려견이 짖지 않고 간식만 먹었다면 칭찬도 바로 해주는것이 중요해요. 이러한 행동이 자리 잡게 되면, 방문객이 올때마다 무조건 간식을 주지는 않아도 되는데 그래도 칭찬은 꼭 잊지 말고 해주시길 추천해 드려요.

  반려견의 품종, 성격, 생활방식 등에 따라 다르므로 어떠한 방법이 100%라는 것은 없어요. 그리고 올바른 훈련법이라 해도 습관으로 자리 잡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려요. (사람의 습관도 21일이 지나야 자리 잡는다고 하잖아요^^)

 

 

 

하면 안 되는 행동

1. 작은 반려견의 경우는 격하게 짖기 시작하면 달래기 위해 안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주인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면 반려견은 "내가 짖었더니 주인이 나에게 관심을 주고 있어! 야호 좋다! 더 짖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더 흥분해서 짖는다고 해요. 또한, 안고 다른 곳으로 회피한다면 자신이 짖었기 때문에 상황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다시 짖을 확률이 더 올라간다고 하네요

 

2. 보통 반려견들이 짖기 시작하면 야단을 치거나 반려견을 크레이트에 가두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반려견과의 신뢰가 깨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해요. "나는 주인님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ㅜㅜ"

 

 

 

마치며

  저도 반려견을 사랑하는 입장으로서 배우기 위해 모은 정보를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일반적인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우리 사랑하는 친구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더욱더 그들과 가까워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랄게요^^

 다음 짖는 반려견 2편에서는 아무 이유 없이 허공에 짖는 반려견의 행동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짖는 반려견 심리- 왜 그러니? 2편(허공에 힘찬 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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